"민생 중심 국정운영"…윤 대통령, 연휴 뒤 민생행보 재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직후 다시 민생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에 더 힘쓸 것을 당부하고, 민생토론회 등 현장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연휴 뒤 집단행동을 예고한 의사 단체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 민심을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오로지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내걸었습니다.
"설 연휴 간 민심을 보고 받은 대통령은 결국은 민생이라며 앞으로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월 둘째 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9.2%로 집계됐는데, 약 8개월 만의 최고치로 민생 행보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여론조사기관의 분석입니다.
연휴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11번째 민생 토론회를 예고했습니다.
생활밀착형 주제로 영남, 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신임 부위원장도 위촉했습니다.
그동안 저출산위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 속에 바통을 넘겨받은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특단의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경제, 사회, 문화 등 구조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 단체의 집단행동 움직임은 윤 대통령이 설 연휴 뒤 맞닥뜨리는 첫 갈등 과제로, 대통령실은 '명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책 실행 타이밍을 놓치며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지금부터 의사 수를 늘려도 부족한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거스를 수 없는 과제'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일단 대화와 설득을 통해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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