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이슈를 키워드로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험지로 가라. 국민의힘에서 중진 희생론의 구체적인 윤곽이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예 이름을 콕 집었거든요. 서병수, 김태호 의원 험지로 가라. 이렇게 집었는데 그 두 분이 선택된 이유는 뭔가요?
[이종근]
일단 명분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명분이 있는 곳부터 시작하자,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어떤 명분이냐 하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두 분 다 광역 지자체장을 했다는 거예요. 서병수 부산시장 출신이니까 서병수 의원에게는 시장도 하셨으니까 부산시의 어느 지역이든 인지도가 제일 높으시잖아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요.
또 김태호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남도지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경남도의 어느 지역이든 경쟁력이 있다라고 설득할 여지가 하나 있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아무 데나 험지라고 내리꽂으면 사실상 이 두 5선과 3선의 의원들에게 명분이 없잖아요. 그런데 바로 낙동강 벨트라는 명분을 준 겁니다.
왜냐하면 낙동강 벨트라는 상징성은 민주당한테는 굉장히 큰 상징성이에요. 부산에 3석밖에 없어요, 민주당이. 하지만 그 3석은 거의 30석만큼 민주당이 아끼는 의석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성지거든요, 민주당에게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게 바로 부산 사상에 끊임없이 노크를 해서 끊임없이 낙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두들겼던 곳이고, 또 양산,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에 내려가면서.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할 때 이 부산의 낙동강 벨트를 굉장히 넓혔어요. 그러니까 거제라든지 또는 울산이라든지 이런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두 분이 나가서 만약에 한 석이라도 더 탈환을 한다면 두 분은 그 다음 길을 열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국회의장이라든지 아니면 또 다른 대통령 후보라든지 그런 명분이 주어졌다는 겁니다.
일단은 서병수 의원, 당에서 원하는 대로 가겠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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