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성이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외제차로 향합니다.
자동차에 탑승한 뒤 차를 끌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마치 차량 주인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모습.
그러나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훔쳐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범행이 발생한 장소입니다.
자동차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를 노렸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으면 차 문이 잠겨있지 않고 차 키까지 차 안에 놓인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겁니다.
아침 출근을 위해 자동차를 찾아 헤맨 피해자는 황당할 따름입니다.
[자동차 도난 피해자 :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차가 없어져서 깜빡하고 딴 데다 뒀나 하는 생각을 잠깐 가지긴 했는데 없어진 거 확인하고 나니까 너무 황당해 가지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범행 19시간 만에 10km가량 떨어진 곳에서 2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알고 보니 10대 후반의 미성년자들로, 면허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이미 자동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청소년이 훔쳐서 타고 다닌 차량만 무려 7대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차 안에 있던 현금과 전자기기 등 100만 원가량을 훔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차를 타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의자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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