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의 판짜기가 한창인데요. 

민주당이 종로 출마를 포기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경기 분당갑에 전략공천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친노 핵심이었던 비명 인사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되는 걸까요?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성남 분당갑 지역의 전략공천 후보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최근 몇몇 의원들이 전략공관위에 이 전 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분당갑 지역은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적 있지만 최근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큰 표차로 진 험지로 분류됩니다.

'좌희정 우광재'로 불릴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 전 총장은 서울 종로에 출마하려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에게 양보하며 포기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 종로도 포기했는데 거물급인 이 전 총장을 경선시킬 수는 없지 않냐"며 "텃밭보다는 험지 전략공천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채널A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이광재 / 전 국회 사무총장(지난 1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저도 꿈이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서 또 결단을 내리려고 합니다.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의 의미 있는 후보랑 선거를 치르고 싶고요.

현재 분당갑에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과 문재인 청와대 출신 여선웅 전 직방 부사장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민주당은 세종, 강원, 서울 서대문 등에도 이광재 전 총장의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리


이상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