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발사 지도"
수직발사관 아닌 어뢰발사관 통해 발사한 듯
北 "미사일, 동해 상공서 비행해 목표 명중 타격"


북한이 어제(28일) 잠수함 시설이 있는 신포 인근 동해 상에서 발사한 건 신형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발사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를 현지지도했고, 핵잠수함 건조사업도 둘러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군요?

[기자]
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28일)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관련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면 위로 비스듬히 솟구쳐오르는 것으로 미뤄볼 때 수직발사관이 아닌 어뢰발사관 통해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미사일들이 각각 7천4백21초, 7천4백45초 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전하면서도 비행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12일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동력 잠수함은 물론 기타 신형 함선 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들을 밝혔다고 강조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또 해군의 핵 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핵적 요구라며 군 핵 무장화 실현을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했다고 주장한 미사일 역시 '불화살-3-31형'이었죠?

[기자]
네, 북한은 앞서 지난 24일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인 '불화살-3-31형'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하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이후 북한이 나흘 만인 어제(28일) 같은 미사일을 발사하며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밝힌 겁니다.

다만 미사일을 발사한 잠수항 명칭 등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28일) 오전 8시쯤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 (중략)

YTN 최두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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