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별미 '산청곶감'…올해 생산량 줄어 '더 귀하신 몸'
[생생 네트워크]
[앵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달콤한 곶감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기후 등으로 감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면서 지리산 자락에서 만들어지는 산청곶감은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농촌 마을.
발그레한 속살을 드러낸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주황빛 전구를 켜 놓은 듯 화려합니다.
40여 일간 찬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떫은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강한 곶감이 완성됩니다.
"산청 고종시 곶감은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당이 높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먹거리로서 산청 소득 증대에도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기후 등으로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건조량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경매시장에서 약 3만 원대에 거래되던 20kg짜리 감 한 상자가 올해는 5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 농가에서 올겨울 생산할 곶감은 약 30톤.
지난해 비해 10톤가량 줄어든 양입니다.
때문에 곶감 생산량도 줄면서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산청 곶감은 고종 황제 진상품이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선물하여 큰 호평과 답신을 받는 등…"
겨울철 별미, 지리산 곶감은 다음 달 중순까지 출하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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