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의 노골적 핵위협…미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앵커]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는 명백한 안보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되풀이되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협성 발언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실험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 백악관은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아직은 입증하기 어렵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접촉해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주변국들을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을 키워왔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도발은 사실 여부를 떠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들어 핵을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 전쟁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능력을 포함해 군사력의 지속적인 증강을 추구하고 있는 체제를 책임지는 사람의 수사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군사 협력을 매개로 한 북한과 러시아의 밀월관계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주변국 정세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까지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의 밀착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비롯해 한반도에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2개의 전쟁에 관여하고 있는 미국에 북한이 새로운 골칫거리를 안기고 있다는 칼럼을 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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