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기관 '사자'에 강보합 外

연합뉴스TV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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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기관 '사자'에 강보합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마틴 루터킹의 날'로 휴장을 했죠.

오늘은 국내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 속에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수는 강보합권인 2,525.99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까지 약보합세를 보이며 9거래일 연속 하락할 뻔했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마감 직전 상승폭을 늘려 1% 넘게 오른 것도 코스피 반등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아무래도 최근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가 2% 넘게 올랐고요.

현대차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과 셀트리온은 3~4%가량 내렸고요.

LG화학과 삼성SDI도 2% 내외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이차전지 관련주 부진에는 이차전지를 필요로 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앵커]

네, 코스피가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네요.

그런데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는 증시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본 주식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데요.

일본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거품 경제' 시절이던 지난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 지수는 3만6천선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올해에만 지수 상승률이 7%를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소액투자와 관련된 제도 개편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가 투자 상한액 인상 등으로 투자에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편되며 개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주말 사이 발표된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 주식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도 일본 증시 투자 열기가 뜨거운데요.

소위 '일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게임 중심으로 일본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대만에서는 총통 선거가 있었는데, 미·중 관계 악화로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았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대만 선거는 향후 미·중 관계를 좌우할 중대 변수로 이목이 쏠렸었습니다.

실제 친미·반중 성향의 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해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컸는데요.

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민진당의 승리가 사실상 반쪽짜리 성공으로 평가되면서 민진당이 뜻을 강하게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실제 민진당이 선거에서 이기긴 했지만, 지지율이 과거보다 눈에 띄게 낮아진 데다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민진당이 일반적으로 친미와 반중 노선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당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뉴욕 증시 휴장 등의 영향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수는 기업 실적을 주목하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수급상의 악재는 최악을 벗어났다는 평가도 조금씩 나오고 있어 반등 시도를 한번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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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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