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세 모녀, 지분 2.8조원 블록딜…상속세 납부용

삼성 오너 일가 세 모녀가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의 분할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 '블록딜' 형태로 매각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어제(11일) 장 개장 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689억원어치, 2,982만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과 삼성SDS, 삼성생명의 일부 지분도 블록딜 형태로 처분했습니다.

세 모녀가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모두 2조8천억원 규모입니다.

강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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