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하면서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이틀째 공기가 답답하던데, 초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진 지역이 어딘가요?

[기자]
네,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세종입니다.

아침에 낀 짙은 안개에 오염물질이 섞이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겁니다.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 화면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제1 순환선 자유로분기점 부근입니다.

잿빛 장막을 씌운 듯 다리 뒤쪽은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짧은 만큼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확보해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충남입니다.

서산 고북 교차로 부근인데요.

이곳 역시 화면이 무척 흐리게 보입니다.

먼지가 하늘을 가려 한낮임에도 다소 어두워 보입니다.

오염물질이 계속 쌓인 울산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세제곱미터 당 116㎍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태백산맥 서쪽 지역도 세제곱미터 당 100㎍까지 농도가 치솟으며 답답한 공기가 이어졌습니다.


답답한 공기는 언제부터 해소되는 건가요?

[기자]
네, 내일까지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밤사이에는 중국발 스모그가 한 차례 더 유입되면서 농도가 더 짙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세먼지는 오래가진 않고, 내일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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