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클린스만…별세한 '스승' 베켄바워 애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 별세 소식에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아부다비 캠프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대비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오늘이 나에게는 매우 슬픈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켄바워 감독에 대해 월드컵 우승 꿈을 이루게 해 준 분이고 축구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자신을 성장시켜 준 매우 중요한 분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겠지만 여러분들과 이 슬픔을 같이 극복하고자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훈련에 임하자고 말했습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베켄바워 감독이 이끌던 서독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서 우승을 일궈낸 바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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