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 맞이한 김연경 고무…"아본단자 배구는 이제 시작"
[앵커]
배구여제 김연경이 옛 스승인 아본단자 감독과의 만남에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한국 적응을 돕는 조력자를 자처한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의 배구 스타일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며 리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은 새 사령탑 아본단자 감독의 V리그 데뷔전을 셧아웃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배구 여제는 튀르키예에서 네 시즌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다 6년만에 다시 만난 옛 스승을 믿고 따랐습니다.
"(경기에 앞서) 감독님이 조금 더 서브에 집중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런 연습을 많이 했고 또 짧게 길게 나눠서 연습을 하다보니깐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아요."
한국 V리그는 아본단자가 27년간의 지도자 생활 중 처음 찾은 무대, 김연경은 새 감독의 조력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코트 안에 있을 때 통역이 따로 없으니깐 제가 조금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얘기도 많이 하시고…저도 좀 많이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6경기만이 남은 가운데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만의 배구 철학과 리더십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감독님의 배구는 시작도 안한 것 같아요. 앞으로 이제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도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선수들도."
자신의 은퇴 얘기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김연경은 오는 26일 GS칼텍스전에서 4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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