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재표결이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9일) 본회의에 2개 특검 법안의 상정을 요구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쳤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속한 재표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분간 재표결 절차를 밟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쌍특검법은 지난해 말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재표결되는 법안은 재적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됩니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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