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성희롱성 발언' 논란…이재명, '윤리 감찰' 지시

연합뉴스TV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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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성희롱성 발언' 논란…이재명, '윤리 감찰' 지시

[앵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현근택 부원장이 한 지역정치인의 여성 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한 지역 정치인 A씨의 수행비서 B씨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현 부원장은 지난해 연말 경기 성남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 중 B씨에게 "너희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부원장은 다음 날 B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고, '죄송하다'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현 부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술을 마신 상태라서 기억이 없다'면서 지역 정치인 A씨가 '사과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 따르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B씨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몇 번이 되었든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현 부원장은 비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 간담회를 여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피습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언론 보도만 있지 않습니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하는 판단하에서…"

한편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국회 본회의 중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와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문자 대화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정 의원이 "당직자격정지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너무 심한 거 아닐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정 의원은 연합뉴스TV에 "당내 중진으로서 당 논란에 대한 개인 의견을 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email protected])

#현근택 #성희롱성발언 #이재명 #윤리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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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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