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 예보에 서울시, 경기도 비상대응체계 가동
[앵커]
오늘(9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고돼 있는데요.
서울도 최대 10cm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출퇴근길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도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승욱 기자, 지금 날씨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6시 전후쯤 서울 일부지역에 눈발이 날리더니 지금은 싸라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 소식에 바람까지 차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옷을 꽁꽁 싸매고 나온 모습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 인천과 경기 강원 등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입니다.
서울은 오늘 오전부터 밤까지 눈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수도권 일대에는 최대 10cm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제설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고 오전 8시부터는 제설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시내 도로와 외부로 노출된 지하철 계단 등에 이미 염화칼슘을 뿌려 놓은 상태인데요.
대설특보로 출퇴근길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서울 시내 버스 전노선의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합니다.
경기도는 대설예비특보를 앞두고 오전 6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했는데요.
퇴근 시간까지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간선도로 위주로 사전 제설 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폭설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차량이 고립될 위험이 있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차량을 이용하셔야 할 땐 다리 위나 터널 입구 등 얼음이 자주끼는 위험지역에선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도와 골목에 얼어붙은 곳이 많은 만큼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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