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왕자' 차준환, 부상 딛고 종합선수권 8연패 금자탑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8년 연속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발목 부상이 아직 낫지 않은 상태지만 흔들림 없는 연기로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소화한 차준환.
아직 발목부상이 완벽히 낫지 않았지만 컴비네이션 점프도 실수없이 뛰어내며 점수를 두둑히 챙깁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종합선수권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총점 179.43점으로 1위에 올라 최종 275.94점으로 2위 이시형과 큰 격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연패라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늘 항상 같이 열심히 연습하고 하기 때문에 늘 경기때 많은 동기와 에너지를 받고 경기에 더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차준환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대회 우승을 독식했고,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최근 발목 부상 회복 중인 차준환은 4회전, 쿼드러플 점프를 한번만 프로그램에 넣는 등 난이도를 낮춰 안전하게 경기했습니다.
차준환은 이달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오는 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에 출격합니다.
"원하던 구성으로 경기를 임하기에는 회복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어서./남은 시간들 최대한 효율적이고 알차게 잘 사용해서 제가 올 시즌 계속해서 이어왔던 구성을 다시 회복하고 싶습니다."
여자부에선 여자 피겨의 샛별 신지아가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달 열리는 강원동계유니버시아드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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