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 VOA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개입하기 시작한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 파편에서 한글로 추정되는 문자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는 최근 입수한 미사일 파편 사진을 근거로 지난해 10월 31일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가 요격된 미사일의 엔진 덮개로 추정되는 철제 물체 표면에 손으로 적은 듯한 '1025나'라는 글씨가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나'라는 문자 표기는 이란어나 아랍어 문자에 유사한 철자가 없어 한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북한이 이란에 제공한 엔진 부품이 후티 반군 측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는 또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사진들도 입수했다며 북한제 유탄발사기인 F-7의 신관에 '비저-7류'와 같은 한글 표기가 적혀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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