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이낙연 신당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죠.
그런데 내부적으로는 창당 발기인 모집하며 신당 창당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안신당' 등 예비 당명 후보군도 압축해 고심 중입니다.
배두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이 창당 발기인 모집 등 본격적인 실무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예비 당명을 사용해서 창당 발기인을 모으고 있다"며 "발기인으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비 당명은 '대안신당'과 '한국신당'을 비롯해 '미래'가 포함된 이름 등 최종 후보군 3~4개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중요한 것은 국민들 사이에 이미 익숙해진 이름은 신당입니다. 그 앞에 뭘 위한 신당이냐. 그게 더 친숙하지 않나 생각을 해요. 기발할수록 오래 못 갑니다. 친숙한 것이 오래 갑니다."
정식 당명은 추후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공식 행보를 자제하고 있지만 신당 실무절차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창당 선언과 고별 기자회견도 마냥 늦어지진 않을거라는 게 내부 설명입니다.
민주당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도 이 대표의 건강상태에 따라 퇴원 전에도 최후통첩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최동훈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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