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이마니 사령관 추모식 도중 두 차례 폭발
이란, 폭발 사고 배후로 이스라엘 의심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하마스 서열 3위 등 암살
예멘 반군, "홍해서 컨테이너선 공격" 주장
이란의 국민적 추앙을 받는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 95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고위 인사 암살에 대해 헤즈볼라가 보복을 경고하는 등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3일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km 떨어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도중 연이어 두 차례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폭발물이 담긴 가방 2개가 원격 조종으로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엄청나게 후회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데 증거가 나온다면 가자지구 전쟁은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도 있습니다.
중동 정세는 이미 요동치고 있습니다.
바로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폭격해 하마스 고위인사를 암살한 데 대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일전을 불사할 태세입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지도자 : 레바논과 전쟁을 벌일 생각이라면 우리의 전투엔 어떤 제한도, 규칙도, 구속도 없을 겁니다.]
홍해의 해상 물류를 거의 마비시키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또 컨테이너선을 공격했습니다.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에 대한 복수를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비드 바르니아 / 모사드 국장 : 모든 아랍의 어머니들은 아들이 10월 7일 학살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가담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강경 노선에 맞서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에 이어 이란까지 이른바 '저항의 축'이 움직이면서 새해 벽두부터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YTN 이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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