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당한 이재명 서울대병원서 수술…"회복 중"
[앵커]
목 부위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는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부산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돼 약 2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혈관재건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에 들어갔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시간여의 응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에 들어갔습니다.
"수술명은 혈전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입니다. 뇌경정맥 손상이 확인되었으며 경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한 수술이 시행되었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실하여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건 오전 10시 27분쯤입니다.
목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13분간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이 지난 뒤인 10시 50분쯤 구급차에서 소방헬기로 옮겨졌고, 오전 11시 13분쯤 의식이 있는 채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을 입은 이 대표는 경정맥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명에 치명적인 경동맥 손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에 힘이 쫙 들어가잖아요. 그러면서 붉어지는 혈관, 또는 안쪽에 있는 혈관. 안쪽에 있는 혈관이면 정말 더 위험하고."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처치와 파상풍 주사 접종 등을 받았습니다.
응급 처치 이후에도 추가 출혈이 우려됨에 따라 오후 1시쯤 서울 이송이 결정됐습니다.
이 대표는 소방헬기를 이용해 오후 2시 53분쯤 동작구 노들섬에 도착했고, 26분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병원에 머물며 수술 경과와 회복 속도 등을 지켜본 뒤 의료진과 퇴원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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