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송영길도 당한 피습…끊이지 않는 정치인 공격
[뉴스리뷰]
[앵커]
정치인들에 대한 공격, 잊을 만하면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고 있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흉기피습을 당해 큰 부상을 입은 바 있고, 지난해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둔기로 공격당하기도 했는데요.
소재형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정치인에 대한 공격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재작년 대선을 앞두고 송영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신촌 거리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둔기로 머리를 맞는 테러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선거 기간 여당 대표에 대한 둔기 습격이라는 점에서 그 사안의 중대성은 심각했습니다.
당시 여야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목소리로 테러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습격이 선거에 영향을 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커터칼에 피습을 당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 박 전 대통령은 대전 선거 상황을 묻는 한 마디를 던졌고, 이 한마디가 선거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흉기나 둔기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맨몸이나 계란 등을 이용한 폭력 사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해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우리 쌀 지키기 농민대회에서 한 남성이 던진 달걀에 얼굴을 맞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리도 2007년 각각 계란 투척 공격을 당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018년엔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노숙단식 투쟁을 하던 도중 괴한에게 한 차례 폭행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주요 정치인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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