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부터 아베까지…끊이지 않는 정치인 겨냥 암살·미수

연합뉴스TV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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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부터 아베까지…끊이지 않는 정치인 겨냥 암살·미수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는 데 그쳤습니다만, 역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 암살과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불과 2년 전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에 숨졌는데요.

한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중 한 명인 존 F. 케네디 암살 사건은 영화로도 만들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1963년,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와 텍사스 주로 유세를 떠난 케네디 대통령은 댈러스 시내에서 자동차 지붕을 열고 퍼레이드를 하던 중 리 하비 오즈월드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최초의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이 벌어진 건 1865년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워싱턴DC의 한 극장에서 남부 출신의 배우 존 윌크스 부스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후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는 정신질환자의 총에,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는 무정부주의자의 손에 목숨을 잃는 등, 총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현직 시절 암살당했습니다.

미수에 그친 암살 시도도 적지 않았습니다.

첫 사건은 1835년 앤드루 잭슨 대통령이 겪었습니다.

범인은 잭슨 대통령을 겨냥해 두 번이나 총을 쐈지만 모두 불발되면서 목숨을 지켰습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 연설 도중 총격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이후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럴드 포드가 2년여의 짧은 임기 동안 두 번이나 암살 시도를 겪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1년 워싱턴DC 시내에서 정신질환을 가진 남성이 쏜 총에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었지만, 응급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2년 전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사제 총기 공격을 받고 숨지면서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4월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유세 현장에 폭발물이 투척 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가슴과 복부에 총탄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 중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트럼프 #암살미수 #케네디 #아베_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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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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