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강원 평창군에 있는 가스충전소에서 불이 나 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난 인근 지역에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평창군은 추가 폭발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1일) 저녁 8시 40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 있는 가스충전소에서 가스가 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되면서 소방 당국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모두 5명입니다.

30대와 60대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고요,

40대와 50대 남성, 70대 여성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가스충전소 맞은편에 있는 세차장에도 불이 번졌고, 인근 주택 14곳과 차량 14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저녁 9시 20분쯤부터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주력했고, 화재 발생 3시간 20여 분 만인 오늘 새벽 0시쯤 화재 진압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전에서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저녁 9시 50분쯤부터 용평면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평창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장평2리나 백옥포1리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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