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망 장애, 해킹 때문 아냐…관리·작업 탓"
[앵커]
지난달 온라인과 각 구청 민원 서비스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연달아 발생한 장애들과 관련해 정부가 특별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킹은 때문은 아니었고 주로 미숙한 작업 등 관리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연달아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 오류는 해킹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 등이 장애 사태 이후 벌인 특별 점검 결과입니다.
정부는 주민등록과 모바일 신분증, 지방재정관리와 나라장터 등 오류가 발생한 시스템 4개를 점검했습니다.
"4개 시스템 모두 내부에서의 악의적인 행위나 외부로부터의 해킹 흔적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4개 시스템의 서비스 장애는 해킹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오류 원인은 각각 달랐지만 주로 관리 미숙이나 작업자의 실수 등이 꼽혔습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주민등록시스템 오류는 관리자가 공지사항 게시 당시 큰 용량의 콘텐츠를 등록하면서 개발 기능 오류로 발생했고, 또 모바일신분증 시스템은 시스템 환경 설정 과정에서 작업의 미숙함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침입 방지 시스템 오류나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문제도 원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TF에 참여한 민간 전문가는 법 제도를 정비하고 백업 복구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중화 및 백업은 대부분의 서비스가 충족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백업 복구 계획이 미흡하였고, 특히 복구 훈련을 형식적으로 실시하는 기관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였습니다."
정부는 오는 1월 말까지 추가 논의를 통해 혁신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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