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영국 내무장관 "아내 술잔에 매일 약물" 농담…거센 역풍 外
▶ 영국 내무장관 "아내 술잔에 매일 약물" 농담…거센 역풍
영국의 제임스 클레벌리 내무부 장관이 아내의 술잔에 이른바 '데이트 성폭행 약물'을 넣는다는 농담을 했다가 거센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매체 선데이미러에 따르면 클레벌리 장관은 지난 17일 밤 총리관저에서 정부 관계자·기자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클레벌리 장관은 일부 여성 참석자에게 "매일 밤 아내의 술잔에 소량의 로히프놀을 넣는데 아주 조금만 넣는다면 불법이 아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클레벌리 장관이 언급한 '로히프놀'은 수면 유도제로, 대표적인 데이트 성폭행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발언을 한 날은 내무부가 연말 파티 시즌을 앞두고 이른바 '스파이킹', 즉 남의 술잔이나 음료에 약을 타는 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며 대응 조치들을 발표한 날이었는데요.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변인은 "명백히 아이러니한 농담이었다"면서도 "사과드린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여성 단체는 "여성의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이 약물 투여 같은 끔찍한 일을 농담거리로 생각하는 게 끔찍하다"고 비판하며 클레벌리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한소희, SNS에 안중근 사진…일본 누리꾼 악플에도 소신 지켜
배우 한소희 씨가 SNS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의 항의를 받은 가운데 소신발언을 해 화제입니다.
지난 24일 한소희 씨는 SNS에 자신이 출연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 크리처'와 관련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는데요.
그런데 이 중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일본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한소희가 '반일' 인증했다. 나는 이제 그녀의 팬이 아니다" "앞으로 일본에 오지 마시길" 등의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하지만 한소희 씨는 "드라마를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는 한 일본 팬의 댓글에 "슬프지만, 사실인 걸. 그래도 용기 내줘서 고마워"라고 답하며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 지드래곤, 마약 퇴치 재단 '저스피스' 설립에 3억 원 기부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퇴치 등을 펼칠 재단 '저스피스'(JUSPEACE)설립을 위해 출연금 3억 원을 기부한다고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밝혔습니다.
'저스피스'는 '정의, Justice'와 '평화, Peace'의 합성어입니다. 지드래곤은 재단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의료보건, 공공정책·행정, 복지·문화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선별 중인데요.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공익 활동의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 21일 손편지를 통해 "마약사범이 증가했지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재단 설립을 약속한 바 있죠.
소속사 측은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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