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도심 곳곳이 북적이는 가운데 성탄 미사를 위해 성당을 찾은 사람도 많습니다.
지자체와 경찰도 인파 관리에 긴장하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명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 화려한 조명으로 수 놓인 명동 성당 곳곳엔 소복하게 눈이 쌓였습니다.
하얗게 장식된 크리스마스는 8년 만입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성탄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와 관광객들 모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반겼는데요, 들어보시죠.
[최상숙 / 천주교 신자 : 이런 특별한 날에 눈이 또 내리면 저에 대한 잘못들도 더 깊이 묵상하게 되고 회개하게 되고 또 앞으로 예수님이 진정으로 이 세상에 오신 깊은 뜻을 더 활력 있게 느끼게 되는 것이죠.]
앞서 오늘 자정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하며 사회에 내재된 선함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한 정순택 대주교는 오늘 정오에도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합니다.
전쟁 위협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예수 탄생이 힘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당에선 성탄절을 맞아 각종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성당 곳곳엔 성당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조각이 설치돼 있고, 트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색종이에 소원을 적어 접수하면 희망 트리 전광판을 띄워줍니다.
또, 성탄 축제를 위해 기부에 사용되는 먹거리 판매, 연극과 음악회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연인과 가족, 친구와 함께 찾은 이들, 관광객도 많습니다.
다만 아직 이른 오전이라 명동 거리는 다소 한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앞서 어젯밤 명동 일대엔 최대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안전 사고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도 혹여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중구청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 명동성당 일대 등 8곳에 인파 관리 요원들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경찰도 성탄절 연휴 나흘 동안 명동 일대와 마포구, 강남구 등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경찰 천4백여 명... (중략)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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