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화학공장에서 불 나 1명 다쳐…전국 곳곳 화재
[앵커]
북극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밤사이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공장에서 폭발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당직자가 다치는가 하면, 아파트에서 난 불로 거주민이 다치고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건물이 시뻘건 불길에 뒤덮였습니다.
구름처럼 뿌연 연기가 건물 사이사이에서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강한 물줄기를 쏘며 진화 작업을 펼칩니다.
어제(21일) 저녁 8시 42분쯤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화학공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근무 중이었던 공장 근로자 40대 A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공장 건물 4개 동 중 1개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60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했고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연성 물질이 담긴 저장 탱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내부가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저녁 8시 4분쯤 울산 남구 고층 아파트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거주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10명 남짓한 주민들이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후 6시 18분쯤 대전 유성구 상가 건물 2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 지하철역 부근까지 연기가 퍼져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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