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한동훈, 여 비대위원장 수락…민주당, 통합행보 계속
오늘 정치권 이슈들은 최수영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명됐습니다. 김기현 대표 사퇴부터 비대위원장 지명까지 8일 만에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이뤄졌네요?
윤재옥 당대표 직무대행은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장관을 공식 지명하면서 "당정관계에 있어서 소통 질을 높이고, 청년층·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고 보수층도 재결집해야 한다"고 비대위원장 역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수장을 맡아 '스타 장관'으로 불려온 한동훈 장관, 이제 여당의 비상 사령탑으로서 111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습니다. 당의 원로들인 상임고문단에서는 한 장관을 이순신 장군에 빗대며 배 12척 남은 상황과 같은 국민의힘을 맡겨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한 장관이 국민의힘의 이순신 장군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한동훈 장관은 "세상의 모든 길은 처음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하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여전히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요?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을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 장관, 자신은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향후 당정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리라고 보십니까?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 격인 비대위원장이 모두 검찰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서 벌써부터 '검찰 공화국'이라는 맹공을 시작했어요?
국민의힘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졌고요.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서울에서 6곳만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위기감이 분출되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장관이 수도권과 중도·무당층에 호소력이 있을까요?
한동훈 장관이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될 텐데요. '윤심'을 담은 대규모 공천 물갈이를 하는 것 아니냐, 물갈이로 비워진 자리에 그럼 누가 채워질 것이냐 여러 관측이 나오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의 첫 시험대는 바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입니다. 한 장관은 '김여사 특검법'을 '악법'으로 규정하며 독소 조항을 언급했는데요. 어떻게 처리할 거라고 보십니까?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하는 것이 한동훈 장관의 개인 정치에는 득일까요, 실일까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별의 순간을 얘기하기 힘든 단계"라며 "본인을 위해서 좋은 등판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한나땡', "한동훈이 나오면 땡큐"라며 환영했는데요. 실제 한 장관의 등판이 민주당에 호재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검사 대 피의자' 구도가 형성돼 총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어제 '3총리 연대설'의 한 축인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반응은 냉랭했는데요. "당이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진전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실망감을 드러내며 "해오던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말까지 민주당의 변화를 기다려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는데요. 이 전 대표의 속내는 뭐라고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만남을 거부해도 이 대표가 찾아가서 만나야 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지금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법정시한이 19일이나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우려했던 준예산 사태까지는 오지 않고 여야가 합의를 이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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