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동차 운행 차질 속출…한파 속 출근대란

연합뉴스TV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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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동차 운행 차질 속출…한파 속 출근대란

[앵커]

오늘(18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등 수도권 곳곳에서 전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저는 김포공항역에 나와 있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전철 운행이 한때 지연 됐습니다.

이로 인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평소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앞으로의 출근길이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안 그래도 좁아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만약에 (또) 그러면은 거의 급한 사람들은 좀 타기 힘들지 않을까…"

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멈춘 건 오늘(18일) 오전 6시 23분쯤인데요.

사우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 1대의 주공기 압력이 떨어지는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열차 운행이 계속 지연됐고,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구래~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출근 때문에 승객이 급격하게 몰리는 시간대여서 불편은 더 커졌는데요.

내부에 갇혀있던 승객 2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인 상황입니다.

열차 고장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운영사 측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인애버라인으로 불리는 용인 경전철도 오전 7시 57분쯤 전동차가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기흥에서 삼가역 구간 신호시스템 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건데요.

역사로 견인되기 전까지 열차가 야외 선로에 그대로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다른 구간의 열차 역시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서 전 역사가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용인시 측은 경전철의 장애를 복구하고 오전 10시 44분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슷한 시각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 경인 국철 상하행선 운행도 5~1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나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열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역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mail protected])

#김포골드라인 #용인경전철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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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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