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수도권 열차 운행 차질…출근길 시민 불편
[앵커]
네, 이번에는 마찬가지로 호우 특보가 내려진 경기 양주로 가보겠습니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하는데요.
경기 양주 덕정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 양주시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세찬 비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데요.
집중호우로 이곳 덕정역에서 동두천과 연천 방면 구간은 첫차부터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서울과 인천 방면 열차도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1시간 후에나 가능하대요. 출근 시간이니까 미리 알려줬으면 사람들이 편하겠죠. 저도 왔다가 지금 다시 의정부로 가서 전철을 타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시간이 한 시간은 더 잡아먹는다고 봐요."
이밖에도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대곡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오전 6시57분 재개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리면 전동차가 가까운 역사에 일시 대기하고, 강수량 변동 시 즉시 운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많은 비로 열차 운행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도로 통행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현재 의정부에서 서울 송파로 이어지는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교통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 교통도 통제 중입니다.
현재 경기 양주를 비롯해 동두천과 연천, 포천 등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로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해당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하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 8개 지점에는 홍수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양주시 덕정역 앞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기자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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