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 두마 의석 72%를 차지하는 다수당인 통합러시아당은 내년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통합러시아당 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푸틴이 우리의 후보로서 승리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합법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며 "이는 통합러시아당원 모두의 과제"라며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이 지원은 중요하다. 우리는 함께 할 일이 많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한 군인의 대선 출마 요청에 "러시아 연방 대통령직에 출마할 것"이라고 답하는 방식으로 내년 3월 17일 열리는 대선에 도전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으나 다수당의 '예정된' 지지까지 얻으면서 연임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 지지자 700여 명으로 구성된 추대그룹은 푸틴을 대선 무소속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법에 따르면 무소속 후보자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500명 이상의 지지자로 구성된 추대그룹에 의해 후보로 추천받아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처음으로 출마한 2000년 대선과 2004년 대선에서는 무소속, 2012년 대선에서는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며, 2018년에는 다시 무소속으로 당선됐습니다.
무소속 출마로 푸틴 대통령은 '초당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는 후보 지명을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설립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23일이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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