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노동계, 경영계 대표자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참여하는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경사노위는 참석자들이 노동시장이 직면한 문제들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산업전환과 계속 고용, 근로시간 등 산적한 노동 현안에 대한 조속한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른 시일 안에 경사노위 본회의를 개최해 노동 현안에 대한 회의체를 밀도 있게 운영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사노위는 앞서 지난 5월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추진했지만, 근로시간 개편과 노조회계 공시 등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과 노조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 논란으로 분위기가 경색되며 무산됐습니다.

이후 한국노총은 지난 6월 사회적 대화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지난달 13일 한국노총이 복귀하기로 결정한 뒤 오늘 처음 마주 앉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1999년 노사정위원회 탈퇴 이후 현재까지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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