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국제유가 하락 이유는 어떤 걸 꼽으십니까?
◆정철진> 유가라는 게 좀 복잡합니다. 한 네 가지 정도의 요인이 항상 좌우가 되는데요. 첫 번째가 수요입니다. 경기가 막 좋아서, 공장이 많이 돌아가서 기름 쓰는 사람이 많으면 유가가 올라가겠죠. 두 번째는 공급입니다. 공급하는 쪽, 중동이라든가 오펙, 비오펙에서 공급을 줄여버리면 가격도 올라가게 되겠고요.
세 번째 같은 경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도 받게 되겠고 마지막 네 번째는 미국입니다. 미국도 굉장한 산유국이기도 하고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비축유 등을 통해서. 또 미국의 행태가 중요한데, 최근에 보시면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특히 오늘 새벽 같은 경우에는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아마 오늘 새벽에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고금리가 이어진다, 이런 것 때문에 떨어졌다라고는 이야기하지만 아마도 이제 본격적으로 경기 부진, 경기 침체가 시작되는 것 아닌가. 즉 경기 부진,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뭐겠습니까? 수요 부분이, 가장 중요한 수요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유가가 저렇게 많이 떨어졌다라고 볼 수가 있고, 최근에는 굉장히 특이한 사안이기도 한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제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것도 꽤 최근에 한 두 달 정도는 상당한 타당성이 있는데 바이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지지율 같은 것을 비교를 했을 때 트럼프가 훨씬 더 우세하게 나올 경우 유가가 급락합니다.
이것은 왜 그러냐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셰일오일이라는 미국 내 묻혀있는 석유를 무조건 파자는 주의예요. 그런데 진짜 셰일오일을 미국이 팔기 시작하면 유가는 급락하겠죠. 미국이 원유를 공급하게 되니까. 그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높아지고 정말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큰 틀에서 국제유가는 또 떨어지게 되는. 그래서 이제 앞으로 유가 부분에는 트럼프라는 이슈도 하나 넣어야 된다라는 말씀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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