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12일)은 공식 환영식과 함께 국내 반도체 기업 총수들과 세계 유일의 반도체 첨단 장비 제작 회사인 'ASML'을 방문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공군기들의 호위 속에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를 찾은 윤 대통령은 반도체 협력을 비롯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건 지난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입니다.]
방문 이틀째인 오늘은 본격적인 국빈 일정이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을 초청한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전쟁기념비 헌화와 오찬, 만찬 등의 일정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후엔 핵심 일정으로 꼽히는 'ASML' 본사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ASML'은 반도체 첨단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를 유일하게 만드는 회사이다 보니, 이곳과의 협력이 반도체 시장의 순위를 결정한단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네덜란드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장비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관련 장비를 제작하는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인데, 네덜란드 국왕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도 동행합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ASML' 방문이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첨단 반도체 제작 기업이 있는 한국과 세계 유일의 장비 제작 기술을 가진 네덜란드 사이에 반도체 협력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이은경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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