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확산…미, 이스라엘 지지 재확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를 가리지 않고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국제사회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및 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 차례 휴전 이후 이번 달 1일부터 다시 교전이 재개됐는데, 현재 가자지구 상황은 어떤 상태인가요?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가자 주민 절반이 굶주리고 있고, 열 가족 중에 아홉 가족은 하루에 한 끼도 못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전 종료 이후 현재 가자지구에 구호품 등은 전달이 되고 있는 건가요?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가자지구 전쟁 첫 3주 동안 전체 사망자 중 민간인 비율이 61%로 20세기 전 세계 모든 분쟁 중 민간인 사망자 비율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민간인 피해가 얼마나 되나요?
인질들의 상황도 궁금한데요. 이스라엘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137명 중 2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인질 구출 작전은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는데요. 프랑스 등 13개 이사국은 찬성했지만, 미국만 반대표를 던지며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가 건재한 상태에서 휴전은 안 된다고 밝혔는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현재 하마스의 상황은 어떤가요?
아랍권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미국의 비토권이 앞으로 중동지역 내 확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미 국무부가 의회 승인을 건너뛰고 이스라엘에 탱크와 포탄 1만4천발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미국이 긴급조항을 발동할 만큼 이스라엘의 무기가 부족한 상황인 건가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이 현재 가자지구 남부지역에 전례 없는 공격을 퍼붓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가자지구를 아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궤멸이 목표라고는 했는데, 이건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최근 소셜미디어 등에 속옷 차림으로 이스라엘군 병사들 앞에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일반 팔레스타인 시민이 아닌 하마스 무장대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대원의 투항이냐, 아니면 하마스 대원들의 사기를 꺾기 위한 연출이냐, 어떤 상황이라고 보세요?
가자지구 내 주민들의 생각도 궁금한데요. 전쟁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하마스 정서가 커지고 있는지, 아니면 공격을 강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 정서가 커지고 있는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어떤 상태인가요?
이스라엘 국방부는 전쟁 전 하마스 무장대원 수를 약 3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었는데, 지상 작전 등을 통해 최소 7천 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 주장대로라면 아직 상당수 무장대원이 생존해 있는 것인데요. 정말로 모두 궤멸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할까요?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붕괴가 시작됐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이스라엘이 칸 유니스 작전을 수행 중입니다. 이번 작전이 성공한다면 전쟁이 거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을까요?
중재국들의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는 건지 궁금한데요. 지난 1일 휴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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