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임명안' 가결…'노란봉투법·방송3법' 폐기
[앵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을 내립니다.
국회는 현재 본회의를 열어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본회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은 가결됐습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고, 이는 가결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이후, 이균용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낙마하는 등 두 달 넘게 지속된 사법수장 공백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본회의에서는 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재표결도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개표 결과, 두 법안 모두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법안 반대를 당론으로 추진해, 재표결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고, 민주당은 이에 항의했습니다.
한편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각각 밝히기 위한 '쌍특검 법안'은 오늘 본회의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다음 본회의로 미뤄졌습니다.
여야는 11일부터 12월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예산안 협상에 속도를 내고 오는 20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공식 합의했습니다.
[앵커]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정치권은 총선 모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데요.
여야 모두 인재영입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5명의 1호 국민 인재 명단을 알렸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원장,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구자룡 변호사, 탈북자 출신의 박충권 연구원,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 단체 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당 차원에서 공천 모드에 돌입했지만, 혁신위가 '희생안' 등을 놓고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조기 해산하기로 한 것을 놓고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며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그간 혁신위 활동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당에 추천할 인재를 영입하는 영입식을 진행합니다.
오늘 당 지도부는 총선의 전략공천 방향 등을 논의할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안규백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간 이원욱 의원과 함께 정세균계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다만 이원욱 의원이 '탕평 인사'가 아닌 '정세균계에서 이재명계로 전환한 친명 인사 임명'이라고 반발하며 계파 논란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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