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전화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중 우박이 쏟아질 수 있고 어제도 시민들이 이런 우박은 처음 봤다는 많이 놀라셨다는데 2017년 5월에는 야구공만한 우박이 전남 지역에서 내려서 차 유리를 뚫은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올해 10월에도 원주 쪽에서 관측된 걸 보니까 골프공 정도 크기의 우박이 발생을 했는데. 우박의 크기는 결국 대기불안정이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우박이라는 것은 대개 지상부터 상층까지 거대한 구름대가 있을 때 빙벽으로 만들어진 구름이 위치하고 있고 아래층에는 과냉각으로 인한 그런 구름대가 있고 맨밑에서 물입자가 있는데. 과냉각층을 지나오면서 들러붙는 거죠. 내려오는데 대기불안정이 강하니까 상승기류가 강하거든요. 그러니까 기울여져요. 계속 우박이 성장하다가 결국 무게를 못 이기면 떨어지는 건데. 그러니까 우박의 크기는 결국 얼마나 대기불안정이 심하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기불안정이 아주 강할수록 우박의 크기는 커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12월에 우박을 본 것도 저는 처음인데 저 정도 크기의 우박이 손톱 크기의 우박까지 있던데. 그런 우박이 발생했다는 것은 굉장한 대기불안정이 강력했다는 얘기겠죠.
◇앵커> 골프공만한 우박이 쏟아지면 사람한테도 크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거죠?
◆반기성> 위험하죠. 떨어지면서 가속도가 붙어서 사람에 부딪힐 때는 굉장히 큰 피해를 줄 수 있고요. 아까 앵커님도 말씀하셨지만 옛날에 프랑스하고 영국하고 벌어졌던 3차 백년전쟁 때 그 영국 군이 우박 피해로 엄청 많이 사망을 했거든요. 결국 전쟁이 종료되는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우박이 골프공 정도 크기가 된다면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는 아시아나항공기 조종석이 파손된 적도 있다고 하던데요. 지금 센터장님 말씀대로라면 이런 우박이 빈발하고 연중 내리고 크기도 점점 커질 수 있다는 것인데. 그러면 언제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까요?
◆반기성> 일단 우박 피해를 줄이기가 사실 쉽지 않은 것이 예측이 어렵습니다. 어제도 기상청은 우박 예보를 하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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