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추진에 화성시·시민사회단체 반발

연합뉴스TV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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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추진에 화성시·시민사회단체 반발

[앵커]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제공항 건립에 화성시는 물론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수원 도심에 있는 군공항을 인근 화성시 화성호 주변으로 옮기는 사업인데 환경파괴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를 가로막아 건설한 화성호입니다.

새만금과 시화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큰 인공호수로, 주변에 서울 여의도 면적 5배 크기의 간척지, 화옹지구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수원 도심 한복판에 있는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화옹지구를 선정했고 경기도는 그곳에 민항기와 군용기가 함께 이용하는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최근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해 이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민사회단체들은 공항 건설은 환경파괴와 기후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공항백지화를 위한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공항이 건설되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화옹습지의 생태계마저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경기국제공항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의 우려가 큽니다."

"생물 다양성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이런 국제공항 추진은 지금 당장 백지화됐으면 좋겠습니다."

화성시도 군공항 이전은 수원시를 위한 것으로 자치권 침해이자 지역차별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방대한 군공항 이전을 우리 화성지역 주민들, 시 관계자들과 일언반구도 없이 이렇게 추진하는 것은…."

화성시에 이어 시민사회단체까지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경기국제공항 건립사업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경기국제공항 #화옹습지 #화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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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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