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이어 '쌍특검' 문제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개각보다도 중요한 건 대통령의 마인드 변화라며 정부여당의 반성을 촉구했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쌍특검'은 총선을 의식한 정치적 술수라며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석고대죄를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예산안 처리 방해, 민생입법 발목잡기, 상습적인 거부권 남발, 국정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리고 청개구리처럼 운영해서야 되겠습니까. 곧 개각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바뀌어야 할 것은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정부여당의 반성, 그리고 민생예산 입법 처리에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친문 검찰의 주도로 샅샅이 수사했음에도 혐의점을 찾지 못했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무리하게 강행하겠다는 것은 없는 혐의에 총선 직전에 아니면 말고 식으로 부풀리려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민주당은 총선을 위한 정치적 술수 그 자체인 특검 추진을 강행할 게 아니라 반성하는 게 우선입니다. 판결문에 명시된 혐의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부터 먼저 해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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