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추위 주춤, 당분간 온화…동해안 산불 주의
[뉴스리뷰]
[앵커]
연일 차고 건조한 겨울 공기가 내려오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전역으로는 건조 주의보가 발령돼 있어,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날씨는 당분간 온화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길게 뻗어나갑니다.
산 곳곳에서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진화 대원들은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씁니다.
연일 북쪽 상공에서 차고 메마른 한기가 몰려오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최근 한 달간 전국에서는 2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강릉과 속초, 양양과 울진 등에는 보름 넘게 건조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달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인 만큼,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논, 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 중심으로 건조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서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건조한 상황들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중반부터 나타난 강추위는 서서히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영하 7.1도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2.8도로 올라 예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서풍이 유입되면서 주 초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당분간은 예년보다 온화한 초겨울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수요일엔 수도권 등 중부와 전북에서 눈이나 비가 올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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