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에 반도체 반등…올 들어 수출 최대실적 달성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는데요.
무역수지도 26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썼고,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1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5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11월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1.6% 감소한 52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9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9% 뛰었습니다.
이같은 반도체 수출 반등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분위기 자체는 지금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안정적으로 전환이 됐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 수를 경신한 겁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지역에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14억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1월 무역수지도 38억 달러 흑자를 보였는데, 6개월 연속 흑자와 함께 26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수출 상승 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총액과 무역수지, 반도체 수출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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