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찰위성으로 이번엔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가 어제(29일) 정찰위성이 시험촬영한 사진 자료와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 조종 관련 내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는 평양 시각으로 어제(29일) 오전 2시 24분 50초, 가데나 공군기지는 오전 10시 16분 42초에 각각 촬영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어제(29일) 오후 4시 36분 51초에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촬영한 자료도 보고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커다란 기대와 만족을 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한반도와 괌, 하와이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 미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관련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우주군은 다양한 가역적·비가역적 방법을 사용해 북한 정찰위성의 작동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미 우주군사령부 공보실이 다양한 가역적, 비가역적 방법을 사용해 궤도, 지상, 사이버 등에서 적의 모든 우주 영역 활용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RFA에 미 우주군이 말하는 '가역적 방법'은 일정 기간 위성의 눈을 멀게 하는 것으로 감지 능력을 불능화했다가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가역적인 방법'은 위성 작동 역량을 파괴시키는 것이라며 위성 자체를 파괴하거나 위성의 전자장치를 불태우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 최두희, 조수현
자막편집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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