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지상 방산 분야까지 총망라하는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로 거듭난 ADEX.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늘(17일)부터 엿새 동안 개막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국산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시험 비행이 이뤄집니다.
KF-21이 일반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최근 이스라엘에 급파돼 우리 국민을 철수시킨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 등 군이 운용 중인 주력 항공기도 선보입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의 주요 전력도 대거 참가합니다.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 자산인 B-52 폭격기가 비행을 펼치고, 뛰어난 스텔스 성능으로 적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가 전시됩니다.
민간 분야에서는 독자 개발 저궤도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대중에 공개됩니다.
지난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해 소형 위성을 원하는 궤도에 올릴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종호 /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장 : 지금까지 성과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2년 뒤인 2025년 다시 열릴 서울 ADEX를 세계 3대 에어쇼라는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 매진하겠습니다.]
행사 기간 말레이시아, 호주, 이라크 등 9개국 국방장관과 14개국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해 우리나라와 국방·방위 산업 협력 방안도 논의합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ㅣ박진수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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