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영 대표팀 선발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 등 수영 황금세대들이 무대를 넓혀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 주역들은 대표 선발전에서도 독보적이었습니다.
간판인 황선우와 김우민은 각각 자신의 주 종목 자유형 200m와 400·800m에서 도전자들의 추월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고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전국체전에 이어 다시 대표 선발전까지, 5개월 동안 4개 대회에 잇따라 출전하는 강행군에 일부 우려도 나왔지만,
부동의 1위 수성은 물론,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기준인 국제수영연맹 A기록도 여유롭게 충족했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내년 한 해 또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차근차근 빌드업을 잘해서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 때 확 터트리고 싶습니다.]
이호준도 자유형 200m에서 비록 김우민의 깜짝 활약에 0.01초 차로 뒤져 3위에 머물렀지만, 국제 기준 A기록은 여유롭게 통과했습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과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이 종목 양보 의사를 밝힌 만큼 이호준이 세계선수권에 나갈 가능성도 큽니다.
무엇보다 강행군이 이어진 비시즌,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닌데도 자유형 200m 선수들이 괜찮은 기록을 내면서 계영 800m 첫 메달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에도 많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정말 쉬지 않고 달려서 국민들과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이팅!]
여기에 자유형과 배영 단거리 주자 지유찬과 이주호도 내심 시상대를 노리고 있는 상황.
이번에 선발된 수영 황금세대 국가대표들은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그래픽 : 지경윤
YTN 양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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