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규모 채용행사 재개…구직난 청년들에 희소식
[앵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던 대기업 채용상담 행사가 오프라인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대기업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가 다시 마련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채용상담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트리.
올해가 지나기 전 취업되게 해달라는 글 등 취업준비생들의 염원이 매달려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4년 만에 오프라인 채용상담 행사를 열었는데, 역대 최대인 35개 계열사에 참여한 가운데 1,400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렸습니다.
"채용 관련 정보를 얻고 싶기도 했고, 에너지머티리얼즈라는 회사가 저에게 좀 생소해서 직접 가서 여쭤보면 좋은 기회일 것 같아서…"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 비율이 2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29살 이하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만2천명 줄어든 상황.
고용시장의 미스매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대기업 채용 행사는 취준생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기회입니다.
"지금 대기업, 중견기업들로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모든 취준생들이 원하는 연봉도 높고 워라밸도 있으면 좋겠죠?"
한동안 구직자들을 온라인으로만 만나야 했던 인사 실무자들도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얘기를 해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입니다.
"막연하게 제가 지원자 입장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렸다면, 지금은 실질적으로 본인들이 필요한 부분을 저희가 듣고 답변하고 좀 더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팁을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 좋았고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채용 증가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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