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협력사인 타이완 폭스콘이 인도에 500억 대만달러, 약 2조555억 원을 투자해 아이폰 제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타이완 증권거래소에 공지했습니다.
폭스콘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만 아이폰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나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산 속 공장 봉쇄 때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해 생산 차질을 빚게 되자 중국 공장의 인도 이전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는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폭스콘이 중국 이외 지역으로 생산을 다각화할 목적으로 인도 투자 결정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폭스콘을 겨냥한 중국 당국의 뜬금없는 세무·토지조사가 폭스콘의 인도 공장 투자를 촉진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류제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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