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해외 여러 지역에서도 기념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선 처음으로 국가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김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란히 선 사람들이 잘 절인 배추에 꼼꼼히 김칫소를 버무립니다.
특별한 추억을 기념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갓 만든 김치 시식도 놓치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김장 체험 현장입니다.
"김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저는 한식을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지난 7월 해외에선 처음으로 국가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아르헨티나.
이를 기념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 겁니다.
[나이아라 무루아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김장 체험이 아주 좋았습니다. 발효되지 않은 신선한 상태였고 다 함께 참여해 담그는 것이 좋았습니다.]
[로베르토 가르시아 모리탄 /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하원의원 : 김장 체험은 문화와 전통을 교류하는 게 아주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게다가 김치는 영양분도 많고 효능도 좋은데 맛까지 아주 좋아서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맛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마침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요식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모여 한식을 알리는 거리 축제를 열어 왔는데,
올해는 특별히 김치를 주제로 한식 체험 주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치볶음밥이나 수육과 겉절이 등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한식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덕주 / 아르헨티나 리포터 : 김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한식 체험 행사에는 한식당 30여 곳이 동참해 김치를 포함한 한식의 맛과 멋을 알렸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동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전반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 커졌다고 전합니다.
특히 김치를 비롯한 한식 수요도 늘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경아 / 재아한인요식협회 '한상' 회장 : (예전에는) 김치라고 하면 항상 힘든 음식이고 또 창피한 음식이고 냄새나는 음식이라서 여기 이제 아르헨티나에 살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 김치를 현지인들이 사랑하게 되고 또 김치의 날까지 선정해 주셔서 앞으로 우리의... (중략)
YTN 정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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