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26.7도 초겨울 추위 기승…주 초 눈비 뒤 또 춥다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날이 가장 춥습니다.

내일(26일) 아침까지도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고, 주 초에도 또 한차례 강한 한기가 내려올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강력한 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에선 아침 기온이 영하 14.6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영하 9.7도, 충북 제천 영하 9.2도, 서울도 영하 5.9도를 나타내 이번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체감 추위가 특히 심했습니다.

전북 무주군 산간의 체감온도가 한때 영하 26.7도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휴일에도 이어집니다.

"주말까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기온은 다소 오르겠지만 26일 아침까지도 쌀쌀한 영하권 추위가 지속되겠습니다."

노약자 등 한파 취약 계층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계속해서 보온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주 초에 곳곳에서 눈비가 내리고 나면 한반도 북쪽에 쌓여 있는 강한 냉기가 또 한 번 유입될 전망입니다.

화요일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주 중반부턴 강한 한파가 밀려올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다가올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와 기습 한파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기온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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