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앞부분이 완전히 들린 15톤 트럭이 다리 틈에 꽉 끼였습니다.
트럭 뒤에 있어야 할 적재함도 곧게 세워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23일) 오후 4시 50분쯤.
6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차량 정비를 받은 뒤 적재함 기어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채 운전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50m도 채 가지 못하고, 짐칸이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더니 무게를 못 이긴 차량 앞부분까지 교량 아래로 끼여 버린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차가) 똑바로 갔는데 뒤에 들린 상태로 교각을 박아버리니까, 확 끼어버리니까 이제 뒤가 무거우니까 앞에 운전석이 위로 확 올라와 버렸죠.]
차량에 갇혀 공중에 매달리다시피 한 A 씨는 50분 만에 구조됐고, 2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화면제공|보배드림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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