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찰위성 발사 예고…미 항모 입항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내일(22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그간 두 차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맞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보도에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일본 정부에 인공위성을 쏘겠다고 통보한 날은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입니다.
두 차례 실패했던 군사 정찰 위성 발사 시도로 보입니다.
앞선 1, 2차 발사는 북한이 예고한 첫날인 지난 5월 31일 오전 6시 29분과 8월 24일 오전 3시 50분 각각 이뤄졌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3차 발사는 22일 이른 새벽에 감행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미 항모의 방한은 지난달 12일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등 대북 경고 메시지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 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차원에서…."
군 당국은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준비를 사전에 포착하고, 이례적인 사전 경고 성명을 냈습니다.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만약 감행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겁니다.
정부는 9·19 남북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사전 정찰 능력을 제한한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이번 정찰 위성 발사를 계기로 일부 효력정지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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